다음날 아침부터 샹그릴라 호텔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새벽부터 울어대는 남국의 제비(?)비스무리한 아침새들의 소란에 눈을 일찍

뜰래야 뜰수 밖에 없다. 요즘 들어 동남아시아 사람들의 부지런함도 이런 새가 있기에 가능한것 아닐까?

누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했는가? 태국에서 공부하는 우리 애들은 새벽 6시에 일어난다. 학교를

7시 30분까지 가고 벌써 학교에는 애들이 버글버글하다. 출근은 또? 강남은 8시 부터 출근 전쟁이지만 방콕 시암 근처는 7시 부터

북새통이다.

 

기지개를 켜고 호텔 구경에 나선다. 

바닷가를 향해 완벽하게 발코니가 나 있는 나의 6층 룸에서 바라본 새벽의 샹그릴라 비치다. 벌써 누군가가 해변을 깨끗하게 다

쓸어놓았다. 조금 만 있으면 아침을 먹은 서양인들의 썬텐 물결이 저곳을 덮어버리리라.

호텔 군데군데 이런 cabana가 여러군데 있다. 이곳에서 폰을 때리면 맛사지를 해주는 호텔직원들이 어느새 옆에 자리한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맛사지를 받고 있노라면 스르르 잠에 빠지게 될 것 같다. 부부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사지를 받고

있노라면 없는 애정도 생길 정도겠다. 아! 돈이 왠수지..

호텔 해변 앞 라군에 올라가 찍은 샹그릴라 해변이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모래가 비교적 곱다. 배가 알기로는 하나하나 모래를

퍼 날라서 만든 해변이라고 한다. 원래 샹그릴라 앞 해변은 지층이 겹겹이 쌓여져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이걸 다 허물어 뜨리고

해변을 인공으로 만들었다. 느낌이 싱가폴 센토사섬의 라사 샹그릴라 해변 느낌이 난다.

비교적 넓은 곳인 줄 알았는데 저녁에 물이 들어오고 나니 별로 넓지는 않다. 조수간만의 차가 조금 있는 듯 보인다.

바닷물이 그리 깨끗하지는 못하다. 날씨가 좀 흐려서 인지 더 뿌옇게 보인다. 호텔 측 이야기로는 날씨가 쾌청하면 간단한 스노클링

까지 가능한 정도라고 하는데 맞는듯 하다. 해변 입구에서는 다양한 무동력 해양스포츠 물품들을 빌려준다. 그래봤자 카약이나

래놀이 쌓기 스노클 정도지만 가족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노는 모습에 애들 얼굴이 언뜻 스쳤다.

하루정도는 호텔 해변에서 하루를 몽땅 보내도 좋을 듯

멋대가리 정말 없는 호텔 정경을 담아봤다. 그저 세부 전체에서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고 룸이 제일많고 단독해변을

졌으며 가장 비싸고 뭐 등등...좋은 조건들은 다 가지고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정이 별로 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매우 편리한 호텔이라는 사실...1년 365일 한국인 스텝이 언제든 호텔 로비에 상주하고 있다.

과장을 조금 한다면 제주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을 가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그만큼 한국사람들이 세부에 많이

방문한다는 말이겠고 세부 샹그릴라 한국 사무소가 영업을 잘한다는 뜻일 게다...ㅋㅋ

로열 스윗을 둘러봤다. 뭐 국빈들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넓기는 하다. 하루에 수백만원인가 본데..그 돈 주고 솔직히 두어명 쉬고

간다는건 좀 뭐라할까... 방은 4개에 화장실이 3개 였나>?? 그랬던것 같다.

첫째날 저녁에 한 번 찍어봤다. 삼각대를 잊어버려서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찍어서 선명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열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하늘이 스스로 만족스럽다..후후

오후 한낮에 숙소에 올라와 바라본 해변 풍경이다. 왜 세부가 하늘과 구름과 바다의 섬인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보며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겠다.


유콘스 뮤사이최쌤º 볼따구 내일은 푸른 하늘。 강남가라오케 다프의 사무실 고양이홀릭 라스트 나이트 위핏2010 내집마련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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