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에 개봉해서 12월 초에 극장에서 내려버린 우리동네.
연말 가족 관객들을 겨냥한 극장들의 횡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때 못본게 두고두고 아쉽다.
3명의 주인공,
영화속 이미지와 연관지은 사진으로 보이는데,
류덕환만이 꽤 맞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고 오만석과 이선균은 잘 모르겠다.
영화 초반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부르던 장면,
오만석의 노래 실력이 돋보이기도 했고,
영화 속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곡이기도 하다.

절친한 친구로 나오는 두 사람.
두 사람의 관계는 분명 영화의 핵심부분이지만,
중반 이후의 약간 지루한 전개에도 영향을 주는 듯 했다.
과감하게 자를건 자르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류덕환의 연기력에 놀라고,
나 역시도 효이라는 역할에 꽤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마지막 오만석과의 대결 장면에서는 식상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왠지 '사이코패스는 이렇다'고 정의해버린듯한 연기가 좀 아쉬웠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훌륭한 재료, 다소 떨어지는 작품' 라는 평들이 꽤 많았다.
나도 '별로다' 까지는 아니지만,
중반 이후의 좀 답답한 연출에 대해서는 '아쉽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탄탄한 구성과 미래가 더 기대되는 실력있는 배우들 덕분에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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