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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부산 송정해수욕장 펜션 이용기

인터넷을 검색하여 송정해수욕장에 있는 N펜션에 1일 15만원에 예약을 하였다. 해운대 한국콘도 뒤에 있는 펜션보다는 다소 비쌌지만 바닷가에 가까이 있어 수영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서울을 출발하여 해운대 이마트에 들러 2박3일 먹을 음식재료를 구입하여 송정으로 향했다.

송정도 예전과 달리 교통량이 상당히 많았다.

[불결한 이불]

펜션에 도착해서 방에 들어서자 이불이 창문에 걸쳐 있었는데 여러사람이 쓰던걸 세탁도 않고 그대로 창문에 널어 그다음 사람이 쓰는 것 같았다.

주인은 매일 세탁을 할 수 없어 그나마 햇볕에 말린다고 하는데, 성수기때는 바쁜만큼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라도 손님이 바뀔때 마다 세탁을 해야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 성수기때 이용요금을 2~3배 오려 받는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바닷바람이라는게 모래먼지와 소금기가 섞여있는데 그것도 활짝펴서 햇볕에 말리는것도 아니고 창가에 걸쳐놓고 말린다면 모래먼지와 소금기가 엉켜 더욱 위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날 들어가니 지저분한 이불이 창가에 널려있다.

 

[청소도 되어있지 않은 방]

 방에 들어가자 방바닥이 끈적끈적 했다. 아마도 전에 있던 사람들이 고기를 구어 먹은 것 같았다.

최소한 방청소시 걸레질이라도 한번 해야 하는게 아닌가 ? 주인에게 걸레와 세척제를 얻어와 우리가 방을 닦았다.  에어콘도 전혀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아 상당히 불결했다.

에어콘은 전혀 청소를 않는 것 같다.

 

[홈페이지 소개와 다른 냉장고]

더욱 경악했던것은 N펜션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부사진과 달리 냉장고는 약국에서 쓰는 그럼 작은 냉장고로 우리가 사간 음식물을 넣을 수가 없었다. 가져간 수박 한통조차 넣을 수 없는 크기였다.

 

무슨 펜션이 이러냐 하며 주인에게 냉장고가 너무작아 사온 물건을 넣을 수 없다하며 불평을 하자 "내일 하루는 환불해 드릴까요" 한다. 당신네 아니더라도 들어올 사람 많으니 나갈테면 나가라는 투다. 그리고 옆에 있던 사람은 "송정에 오면 송정법을 따라야 한다"고 한다.

N팬션 홈페이지 내부소개 화면

홈페이지와는 달리 작은 냉장고 : 수박한덩이도 못들어 간다. 

 

[허접한 취사시설]

우리가 4인 가족임을 사전에 알렸음에도 취사도구는 그릇 3개 수전 3개 등 아래사진에 보이는게 전부다. 하다 못해 물 컵도 없다.

공기 그릇 3개

수저 3개, 국자, 칼, 가위, 주걱

싱크대 아래

 

우리는 2박 3일간 음식을 해먹지 못하고 가져간 음식물을 그대로 다시 서울로 가졌왔다. 아무리 여름한철 장사라 해도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영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대부분 숙소를 결정할때 인터넷을 검색하여 숙소를 결정한다. 해당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참고로 해서 숙소를 결정하는데 홈페이지 소개와 실제 다르다면 이건 사기와 다름없다.

 

여러지역을 여행해 보았지만 송정에 와서 펜션과 민박의 차이가  무언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펜션이라면 펜션다운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현재의 시설정도라면 민박이라 표현함이 옳다고 생각한다.

 

[기타]

특히 방에는 거울이 없다. 욕실에도 콘센트가 없어 여자들은 드라이로 머리말리는데 애로를 겪었다. 다만 N펜션에 그나마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건 욕실이 커서 샤워하기 좋다는 거다.

그런데 온수는 안나온다. 온수가 안나와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좀 참으면 적응할 만하다.

욕실

 

만약 송정해수욕장에 펜션이나 민박을 구하실 분은 세부적으로 구비조건을 확인하여 숙소를 결정하기 바란다. 음식을 해먹을 분은 특히 냉장고 크기 등 펜션 구비 물품을 사전에 파악하고 가시길 바란다.  또한 펜션이라면 보통 수건을 구비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1000원 주고 대여를 해야 한다.

 

 만약 송정해수욕장 전체의 펜션시설이 전부 그렇다면 해운대 구청은 타지역과의 형평을 고려해서라도 시설을 개선토록 권고해야 한다. 같은 나라에서 펜션이라는 용어해석이 지역마다 틀리다면 이것도 난센스다. 성수기때에는 빈방이 없을 정도여서 쉽게 개선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런상태가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관광객은 점차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N펜션 홈페이지에 사용후기를 올렸다. 그러나 사용후기는 바로 삭제되었다.

펜션주인한테 전화가 왔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말도 안하는데 왜 그러냐고 한다.  내가 주인에게 통화로 또 다른사람이 피해 없도록 내부시설 및 구비물에 대한 사전안내를 해준다면 홈페이지에 사용후기는 이상 올리지 않겠다 했다.

 

그리고 주인은 송정에서 가장 좋은 시설이라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송정 숙박시설 전체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펜션이름을 공개할 수 도 있으나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송정해수욕장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잘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이글을 보고 지금 부터라도 개선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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