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자고 일어나서 기타연습 하러 나간 그 분께 バイバイ 인사하고 다시 컴터 앞에 앉았다.
사무소 사람들과 취미삼아 밴드를 하고 있는데 11월 12일에 공연이 있다.
그래서 요즘 밤낮 할 것없이 바쁘시다.ㅜ 나도 바빠!!
일단 내가 여러 알아보고 그 후에 둘이 얘기하고 결정하는 패턴이니까, 역시나 결혼준비는 혼자 하는거나 다름없다는...
예비신부들이 [결혼은 혼자하는 게 아닌데 꼭 준비하다보면 신랑한테 섭섭한 게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는 심정을 토로하는 말을 한귀로 듣고 흘려버렸는데,,내 얘기가 될 줄이야.
국제결혼이고, 결혼해서 처음 거주하게 되는 곳이 쌩뚱하게 필리핀이라서 혼수는 준비 안해도 된다지만,, 그릇이며, 간단한 가전제품이며..
그런것도 은근 신경써야하고... 힝.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일단 청첩장 샘플 주문했어요.
리본홀릭인 프리카는 눈에 들어오는게 죄다 리본리본리본.핑크핑크핑크.
가능하면 예식당일 식장 꽃장식이랑 색깔이랑 맞춰서 청첩장을 고르고 싶다는.
웨딩 매니저랑 상담을 몇 번 해봐야 겠지만 3월 14일은 봄이 시작될 즈음이니까, 그린이나 핑크, 피치 색깔로 하고 싶다.
티파티 블루가 너무 하고 싶지만 흔한 색깔이라 패스. 그리고 어쩐지 추워보일 것 같아.














누가 그러더라.
청첩장 공들여서 몇날 며칠 고민해서 골라봤자 받는 사람은 한번 펴보고는 던져둔다고.
그래도 뭐...
청첩장은 예식 끝나고 액자에 넣어서 보관할 예정.
요즘은 기념으로 따로 보관하는 케이스도 있다던데, 좋은 거 같다.
약혼식장도 결정해야 하고, 약혼식때 입을 드레스도 결정해야 하는데 너무 안 도와주시네요.
한개씩 한개씩 산을 넘다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100일이 지나가겠지.
그나저나 앞머리 자르고 싶어졌다.
원래 결혼하기 석달전부터는 앞머리 기르는거라던데, 난 왜!! 자르고 싶지.
이모가 놀러오셨는데 엄마랑 두분이서 거실에 앉아, 수다삼매경.
잘 들어보면 나즈막한 목소리로 내 얘기도 하고 계신다.-_-; 귀 간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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