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엄~청~나~게 기대 되는 날이기도 했던 날.
음.... 그러니까 피로연‥‥ 이 아니라 결혼식 참관 이었지
교회에서 초등부때부터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의 아드님의 결혼식이라지..
웬일로 새벽에 일어나 세면과 샤워를 마치고 다시 취침(어라?)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 목욕 후 옷을 차려 입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예식장은 다름아닌 내가 다니는 은혜와진리교회.
누가 크리스찬 아니랄까 교회에서 치르는 결혼식었다.
마침 교회 재건축이 끝나지 그리 되지 않으니 식을 올리기엔 꽤나 좋은 조건.
1시에 식이 진행되니 그 전에 나온 나는 공원을 통해 교회로 향했다
가는 도중 공원에서 뭔 봉사박람회 라는게 진행중.
참석할까 했지만 '나는 공과사를 구별 못할 바보는 아냐!' 라며 패스 ㅇㅅㅇ
교회에 도착하여 선생님들을 뵙고 바로 지하 2층 예식장(대성전)으로 향했다
나이스타이밍! 정확히 시간을 맞춘 나는.......
'신부 자리 쪽에 서있었다....'
(제길... 결혼식에 주례부터 와본적은 8년전이야....)
나랑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으신 김**(이거 알려주면;;) 그리고 그외 교회에서 낯익은 분들이 맡았다
가장 무대 쪽에 서있으신 분이 김진만 선생님. 그리고 그외.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여자분이 '오빠, 결혼식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흑흑...'
라고 많이 훌쩍이셨다.(혹시 짝사랑이었을까?<그럴리가!)
빌어쳐먹을! 내 계획대로 라면 나도 나가서 '하루하루' 는 아니어도 축가를 부를텐데
미리 신청한 사람만 된다고 한다.
이 세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기회주의적이 되버린거야?
'oh happy day!'
이분들의 노래...
노래보단 얼굴을 많이 봤던거 같다
신부쪽에 서있다 보니 그들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비리고야 말아서일까
"아 얼굴 진짜 커 보인다 쟤네들"
풋.. 확실히 크긴 하네...
(순간 '사돈남말 하시네' 라는 생각이 스쳤다)
아나, 가창법이 나랑 같아서 슬프면서도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워.. 흑...
하여튼 결혼식이 끝나고 드디어 본 목적인 피로연
게다가 지상 4층에서 스티그마[밴드] 노래 연습중이었던 고등학생 형들도 참석
아무도 예상치 못한 중3과 고1,고2 의 퓨전으로 결혼식 피로연장 한 테이블은
그들의 세상이 되었다...(아하하...)
저 닭꼬치... 맛은 있었는데 먹기 불편했고..
하하.. 두번째 사진에서 우편에 잔해;;;
이거 말고 한그릇 더 찍었는데 폰으로 찍어서 올리질 못했다(요즘 데이터매니저가 말썽...)
두번째 사진 가쓰오 뿌려진 캘리포니아 롤.
세준이 형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려고 덜었는데
모닝빵에 딸기쨈 뿌리다 저 롤에 뿌려고 버리고 말았어!
어째 달콤한 맛이;;;
그건 그렇고 피로연장에서 그릇을 치우시던 사람들이
내가 사는 지역의 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이 알바하는거라는것이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알바 해도 되는거였어?! 아니, 그것보다 고등학생이 왜 그렇게 삭았었지?)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고등학교 형들은 pc방으로 향했다
형들은 나도 같이 가자고 권했지만 얼마남지 않은 학교축제..
용돈을 아껴야 되서 패스!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지금 생각해보니 빌붙으면 되는거였는데... 쳇..)
돌아오는길...
공원에서 봉사박람회는 끝난거 같았다.
그리고 생각...
나도 언젠가 결혼을 하겠지...
교회에서 한다면 오늘 결혼한 신랑 분처럼 여자후배가 날 위해 눈물 흘려준다면 좋을텐데.
(무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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